결혼적령기의 미혼여성을 상대로 ‘무한도전’ 멤버 중 가장 결혼하고 싶은 연예인을 뽑는 설문에 '주나안주나' 정준하가 1순위로 뽑혔다.

결혼정보회사 웨디안은 7일부터 9일까지 상담 및 방문고객 여성(26~ 30세) 316명에게 ‘무한도전’의 출연 멤버 6명중 모두 애인이 없다는 가정 하에, 가장 결혼하고 싶은 멤버를 묻는 질문에 모두의 예상을 깨고 ‘정준하’를 가장 결혼하고 싶은 남성으로 꼽은 것.

316명중 31%에 해당하는 98명이 ‘정준하’를 선택하며 '결혼이 가능한 경제력이 있는 것 같고, 무엇보다도 자상한면에 큰 마음이 끌렸다'고 응답했다.

그 뒤로 ‘유재석’이 22%(70명)으로 2위를 차지했고, ‘노홍철’이 16%(50명), ‘하하’ 14%(44명), ‘박명수’ 12%(38명), ‘정형돈’ 5%(16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반대로 ‘데이터를 함께 하고 싶은 멤버를 묻는 질문’에는 ‘하하’를 가장 데이트 하고 싶은 멤버로 뽑아 결혼과 연예는 차이가 있음을 내비쳤다.

‘하하’의 경우 절반에 가까운 46%(145명)의 선택으로 1위로 뽑혔고, ‘정준하’ 16%(50명), ‘유재석’ 13%(41명), ‘정형돈’ 11%(36명), ‘노홍철’ 8%(25명), ‘박명수’ 6%(19명)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벤트성 설문을 진행한 웨디안의 김남수 실장은 “6명의 멤버 모두 각자의 케릭터가 있어, 결혼이나 데이터 상대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현실적인 표본이 될 수 있어 이벤트성 설문을 진행했다”며 “재미로 볼 수도 있지만, 결혼과 연애는 따로라는 인식이 강하게 숨어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