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본격적인 창당 작업에 나섰다.

이 전 총재는 10일 프레스센터에서 자유신당(가칭) 창당발기인 대회를 가졌다.

강삼재 전 의원이 창당준비위원장에 선출됐다.발기인 210명 중 국민중심당 심대평 대표,김혁규 전 경남지사 등 196명과 지지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발기인은 경제계 인사가 35명으로 가장 많고 정계(33명),문화ㆍ예술계(28명),교육계(25명),공직 및 사회ㆍ시민단체(30명) 등이 있다.

이 전 총재는 인사말에서 "오늘 신보수주의의 횃불을 들었다.개인의 자유와 선택,개인의 능력 발휘를 국가와 사회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 대한민국을 최고의 품격 있는 국가로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자유신당은 11일 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한 뒤 내달 1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가질 계획이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