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이 사흘 만에 반등하며 1840선을 회복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18.24포인트(1.00%) 오른 1844.47을 기록했다.

뉴욕증시 급락 소식에 하락세로 출발한 뒤 외국인이 닷새째 매도우위를 이어가며 장중 1790선까지 밀렸지만 개인과 기관을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돼 오후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증권업이 4.42% 뛴 것을 비롯해 음식료(1.08%)와 화학(1.24%) 의약품(1.08%) 전기전자(1.07%) 통신(0.87%) 등이 상승했다.

국민은행 SK텔레콤 우리금융 등이 하락했지만 삼성전자가 나흘 만에 반등하며 지수를 지탱했다.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STX조선이 1∼2% 오르는 등 조선주가 모처럼 상승세를 보였다.

현대상선 대한해운도 강세를 보였다.

매각을 공식화한 신흥증권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증권주도 오후 들어 상승세로 반전했다.

단기낙폭이 컸던 호남석유와 국제비료값 강세소식에 남해화학이 급등세를 보였다.

반면 LG전자LG화학은 노트북 배터리 폭발사고 탓에 각각 5.7%와 4.7%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