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냉동창고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본부장 박학근 경기청 2부장)는 9일 냉동창고 코리아2000의 인.허가와 관련해 이천시 공무원들을 불러 비리 여부를 캐고 있다.

또 수사본부는 화재 사고가 40명의 사망자를 낸 점을 감안,핵심 관계자들을 출국금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코리아2000의 건축 허가 신청과 설계 변경 허가,사용 승인 등과 관련해 이천시 전.현직 건축부서 관계자 2명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며 "인.허가 과정이 적법했는지 중점적으로 추궁했다"고 밝혔다.

수사본부는 또 화재 사고와 관계된 핵심 인물들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으며,이 가운데 시공사 '㈜코리아2000 '대표 공모씨(47.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수사본부는 인천 냉동창고 화재의 최초 발화지점이 지금까지의 추정과는 달리 기계실이 아닌 냉동실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