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감동 경영 대상] 고객을 섬기는 마음이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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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세계증시가 동반 하락해 올 한 해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은 물론 이웃나라 일본 기업들도 작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5년 만에 경상이익이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기업들의 수익악화 요인은 여러가지다.
우선 유가 등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이 기업 수익을 압박할 전망이다.
또 지난해 미국에서 터진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여파로 미국을 시작으로 세계경기 둔화도 예상된다.
우리 기업들이 이런 악재를 딛고 글로벌시장에서 생존하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국내에서 점유율 증대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기술혁신과 품질향상은 기본이다.
더 중요한 것은 까다로워진 소비자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고객 만족을 넘어 '고객 감동'을 줘야 한다는 점이다.
회사에 충성스런 고객을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기업의 생존이 달려 있다.
세계 최고 기업으로 존경받는 미국 GE의 제프 이멜트 회장 겸 CEO는 일본 닛케이비즈니스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기업이 영속하기 위해선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고객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며 감동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호워스충정컨설팅이 주관한 '2008 고객감동 경영대상'은 고객 감동을 성공적으로 실천,고객 감동 문화정착과 고객 감동 경영 혁신을 통해 국가 및 기업 경쟁력 제공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시상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들 기업의 경영혁신 사례는 국내 산업의 품질 및 서비스를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수상 회사들은 각 업종별로 대한민국의 대표 기업으로 자리 잡아 후발 업체에 좋은 성공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문별 수상기업을 보면 종합대상에는 삼성물산,SK에너지,SK텔레콤,우리은행,서울특별시 등 5곳이 선정됐다.
대상업체로는 제조업부문에서 에이스침대 웅진코웨이 등 7개사,금융부문에선 삼성생명보험 굿모닝신한증권 등 6개사가 선정됐다.
한국마사회는 공공 서비스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고,행정자치부는 특별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