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서 '아사다 자매 사진전' 열어

일본의 피겨스케이팅선수 자매 아사다 마오(17)와 아사다 마이(19)가 사진작가로 데뷔했다.

7일부터 14일까지 도쿄 니혼바시에 있는 레코드백화점에서 올림푸스 주최로 열리는 '아사다 마이ㆍ마오 사진전'이 그 무대로 아사다 자매가 직접 찍은 사진 40점이 전시되고 있다.

8일자 주니치스포츠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림푸스의 디지털 카메라 신제품인 뮤(Mju) 시리즈 홍보 모델을 맡고 있는 아사다 자매는 최신 기종으로 찍은 작품을 선보였다.

이 가운데는 연습 후 지쳐 졸고 있는 아사다 마이와 요리 준비를 하고 있는 아사다 마오 등 평소 볼 수 없는 일상의 모습을 담았다.

7일 사진전 개막에 맞춰 행사장을 찾은 아사다 마오는 "평소에 서로의 모습을 즐겨 찍는다"고 공개했다.

또한 본업인 피겨스케이팅에 대해서는 "이번 시즌도 앞으로 두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4대륙 선수권대회(2월 서울)와 세계선수권대회(3월 스웨덴)에서 100% 실력을 발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전을 주최한 올림푸스의 기쿠가와 쓰요시 사장은 "두 사람의 사진 실력이 제법 뛰어나다. 감성이 있다"고 높은 점수를 매겼다.

(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gounworl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