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지난 4년간 5000억원을 들여 글로벌 톱5에 진입하기 위해 전략 차량으로 개발한 럭셔리 세단 '제네시스'가 출시됐다.

현대차는 8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제네시스 신차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글로벌 프리미엄 카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신차발표회에서 "제네시스 출시로 현대차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제네시스는 후륜 구동 방식을 채택하는 등 철저하게 최고급 세단 시장을 겨냥해 개발됐다.

내수시장용 모델에는 V6 3.3ℓ와 3.8ℓ 람다엔진이,해외시장용 모델에는 V8 4.6ℓ 타우엔진이 탑재됐다.

길이는 4975㎜로 그랜저(4895㎜)보다 크고 에쿠스(5120㎜)보다 조금 작다.

하지만 엔진의 힘(262~290마력)은 에쿠스(237~268마력)보다 강하다.

국내 출시 가격은 △BH330 그랜드 4050만원 △BH330 럭셔리 4520만원 △BH380 로열 5280만원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