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인데 영상10도 … 겨울 맞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초봄 같은 겨울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연중 가장 추운 때인 소한(6일) 전후의 낮기온이 며칠째 영상 10도 안팎을 보이고 있다.
김승배 기상청 통보관은 "이런 추세라면 이번 겨울은 역사상 가장 따뜻한 겨울이 될 것"이라며 "한반도를 비롯한 전 세계가 매년 따뜻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1908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포근한 겨울이었던 지난 겨울(2006년 12월~2007년 2월)보다 평균 기온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겨울의 전국 평균 기온은 2.46도로 1971~2000년의 평균치인 0.43도보다 2.03도가량 높았다.
2006년 12월 평균 기온이 1.4도였지만 2007년엔 1.8도로 0.4도 높아졌다.
매년 조금씩 따뜻해지는 셈이다.
기상청은 "해마다 온도가 이 수준으로 올라간다면 70~80년 이후에는 산악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아열대 기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열대 기후란 월 평균 기온이 10도 이상인 달이 한 해에 8개월 이상 지속되고,가장 추운 달의 평균 기온이 18도 이하이면서 얼음이 얼지 않는 기후를 말한다.
전문가들은 이미 제주를 비롯한 남부지방 일부는 아열대 기후에 들어왔다고 입을 모은다.
이처럼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는 것은 지구 온난화 현상 탓으로 분석된다.
시베리아 대륙에 위치한 찬 공기 세력이 발달하지 못하고 약해져서 한반도로 내려오기 때문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시베리아 지역도 예전만큼 춥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여름철 무더운 날씨보다 겨울철 따뜻한 날씨가 해수면 상승과 생태계 변화 등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연중 가장 추운 때인 소한(6일) 전후의 낮기온이 며칠째 영상 10도 안팎을 보이고 있다.
김승배 기상청 통보관은 "이런 추세라면 이번 겨울은 역사상 가장 따뜻한 겨울이 될 것"이라며 "한반도를 비롯한 전 세계가 매년 따뜻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1908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포근한 겨울이었던 지난 겨울(2006년 12월~2007년 2월)보다 평균 기온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겨울의 전국 평균 기온은 2.46도로 1971~2000년의 평균치인 0.43도보다 2.03도가량 높았다.
2006년 12월 평균 기온이 1.4도였지만 2007년엔 1.8도로 0.4도 높아졌다.
매년 조금씩 따뜻해지는 셈이다.
기상청은 "해마다 온도가 이 수준으로 올라간다면 70~80년 이후에는 산악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아열대 기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열대 기후란 월 평균 기온이 10도 이상인 달이 한 해에 8개월 이상 지속되고,가장 추운 달의 평균 기온이 18도 이하이면서 얼음이 얼지 않는 기후를 말한다.
전문가들은 이미 제주를 비롯한 남부지방 일부는 아열대 기후에 들어왔다고 입을 모은다.
이처럼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는 것은 지구 온난화 현상 탓으로 분석된다.
시베리아 대륙에 위치한 찬 공기 세력이 발달하지 못하고 약해져서 한반도로 내려오기 때문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시베리아 지역도 예전만큼 춥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여름철 무더운 날씨보다 겨울철 따뜻한 날씨가 해수면 상승과 생태계 변화 등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