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태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은 7일 "일시적으로 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돈을 풀거나 예산을 확대하는 수요 진작책을 쓰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이 원장은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신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6%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세계 경제가 어려워지면 우리 경제도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등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특히 "올해는 성장률 물가 국제수지 등 경제의 세 가지 주요 변수가 모두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한 뒤 "경제 전체 효율성을 높이고 경쟁을 강화해 잠재 성장률을 높이는 데 목표를 두고 정책을 일관성 있게 펼쳐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