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황금신부' 후속으로 방송될 '행복합니다'(극본 김정수,연출 장용우)의 출연진이 확정됐다.

주인공으로는 김효진이 중소 기업인 '박승재'의 딸 '서윤' 역을, 이훈이 식품 도매상 '이철곤'의 똑똑한 아들 '준수'역을 맡아 좌충우돌 결혼 생활이야기를 펼쳐나갈 예정이다.

'박승재'(길용우 분)는 화려하고 지적인 아내 '이세영'(이휘향 분)을 아내로 두었지만 황혼기의 문턱에 다다르면서 회환에 빠지는 인물. 우 사장을 만나 요리의 세계에 심취한다.

'이세영'(이휘향 분)은 명문여대 메이퀸 출신. 부러울 게 없지만 서윤이 성에 차지 않는 남자와 결혼하고 막내딸 애다(이은성 분)마저 보잘것 없는 강석(하석진 분)과 사랑에 빠지자 절망한다.

상욱(이종원 분)은 승재와 세영의 아들로 재벌 2세인 자신의 위치를 즐기는 남자.

고아인 지숙(채영인 분)을 사랑하면서도 결혼 생활은 하경(최지나 분)과 유지하는 이중적인 남자다.

이철곤(이계인 분)은 가락동 식료품 도매상인. 해병대 출신으로 준기(김종서 분)와 준수(이훈 분), 준영(안용준 분)의 아버지. 늦둥이 준영을 낳다 아내가 죽자 장모(김용림 분)을 모시고 산다. 친구의 아들인 용재(김철기 분)를 고아원에서 데려다 친아들처럼 키우는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이다.

부잣집 딸이면서도 평범한 가정에 용감하게 뛰어든 '서윤'의 따뜻한 마음과 발랄함, 재벌가 부인 이휘향의 화려함과 고뇌, 이철곤과 안미숙(권기선 분)의 알콩달콩 결혼 생활, 미사리 땜방 가수 준기 역을 맡은 가수 김종서의 연기자로서의 변신, 서윤의 동생 애다와 격투기 대타 선수 강석의 애타는 사랑 등 '행복합니다'는 오는 2월 9일부터 방송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