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대운하] 장석효 인수위 팀장 "팔당 등 취수원 오히려 깨끗해질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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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석효 인수위 팀장에게 듣는다 ]
한반도대운하의 환경 문제와 관련해 논란의 주요 대상 중 하나는 취수원이다.
특히 수도권 주민 2300여만명과 영남지역 주민들이 식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한강과 낙동강(경부운하) 상수원이 자칫 오염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직접 취수(강 상류의 물을 직접 사용하는 방식) 방식 외 간접 취수 방식인 강변취수(강 옆 지하수를 퍼 올리는 방식) 도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그러나 이에 대한 인수위의 입장은 단호하다.
장석효 팀장은 "강변에 콘크리트 등의 유해물질을 퍼붓는 게 아니라 인공습지 등을 만들어 강을 정비하고 대규모 준설(강 바닥의 토사 등을 긁어내는 것)을 통해 오염물질을 제거할 예정이어서 강물이 오히려 더 맑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준설로 강의 깊이와 폭이 넓어져 수량이 풍부해지기 때문에 자연 정화효과도 훨씬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거론되고 있는 한강 팔당 취수원의 상류 이전이나 한강 주변에 관정을 뚫어 강변 지하수를 퍼내는 방식에 대해서도 장 팀장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근처에 설치될 여객터미널과 선박에 대한 관리를 통해 오폐수가 근본적으로 나올 수 없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지난해 유럽을 방문했을 때 배가 다니면 강이 오염될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을 여러 차례 했지만 유럽 수로 관계자들은 배 때문에 왜 물이 오염되느냐고 반대로 질문을 해 왔을 정도"라고 소개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 장석효 팀장님
장석효 한반도대운하 팀장은 이명박 당선인의 서울시장 재직 시절 최대 치적으로 꼽히는 청계천 복원을 총지휘한 토목 전문가다.
서울대와 기술고시를 거쳐 서울시에 들어간 장 팀장은 청계천본부장에 이어 서울시 제2행정부시장을 지내며 이 당선인과 호흡을 맞췄다.
2006년 6월 이 당선인과 함께 서울시를 떠난 장 팀장은 바로 한반도대운하 사업 준비에 들어가 1년6개월간 국내외를 다니며 운하 연구만 해왔다.
그는 당장이라도 대운하 사업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준비는 끝난 상태라고 밝혔다.
한반도대운하의 환경 문제와 관련해 논란의 주요 대상 중 하나는 취수원이다.
특히 수도권 주민 2300여만명과 영남지역 주민들이 식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한강과 낙동강(경부운하) 상수원이 자칫 오염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직접 취수(강 상류의 물을 직접 사용하는 방식) 방식 외 간접 취수 방식인 강변취수(강 옆 지하수를 퍼 올리는 방식) 도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그러나 이에 대한 인수위의 입장은 단호하다.
장석효 팀장은 "강변에 콘크리트 등의 유해물질을 퍼붓는 게 아니라 인공습지 등을 만들어 강을 정비하고 대규모 준설(강 바닥의 토사 등을 긁어내는 것)을 통해 오염물질을 제거할 예정이어서 강물이 오히려 더 맑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준설로 강의 깊이와 폭이 넓어져 수량이 풍부해지기 때문에 자연 정화효과도 훨씬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거론되고 있는 한강 팔당 취수원의 상류 이전이나 한강 주변에 관정을 뚫어 강변 지하수를 퍼내는 방식에 대해서도 장 팀장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근처에 설치될 여객터미널과 선박에 대한 관리를 통해 오폐수가 근본적으로 나올 수 없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지난해 유럽을 방문했을 때 배가 다니면 강이 오염될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을 여러 차례 했지만 유럽 수로 관계자들은 배 때문에 왜 물이 오염되느냐고 반대로 질문을 해 왔을 정도"라고 소개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 장석효 팀장님
장석효 한반도대운하 팀장은 이명박 당선인의 서울시장 재직 시절 최대 치적으로 꼽히는 청계천 복원을 총지휘한 토목 전문가다.
서울대와 기술고시를 거쳐 서울시에 들어간 장 팀장은 청계천본부장에 이어 서울시 제2행정부시장을 지내며 이 당선인과 호흡을 맞췄다.
2006년 6월 이 당선인과 함께 서울시를 떠난 장 팀장은 바로 한반도대운하 사업 준비에 들어가 1년6개월간 국내외를 다니며 운하 연구만 해왔다.
그는 당장이라도 대운하 사업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준비는 끝난 상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