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기업 취업문이 작년보다 좁아질 전망이다.

취업 포털 인크루트는 49개 공기업을 대상으로 '2008년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지금까지 채용 계획을 확정한 36개사의 채용 규모는 2370명으로 전년(3048명)보다 22.2%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공기업 49개사 중 67.3%(36개사)가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반면 채용 계획이 없다는 기업은 6.1%(3개사)，채용 미정인 곳은 26.5%(13개사)였다.

기업별 채용 규모는 기업은행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450여명을 3월과 9월에 걸쳐 채용한다.

한국산업은행도 작년과 비슷한 80여명을 11월께 채용할 계획이다.

한국중부발전은 지난해(164명)의 절반 수준인 80명의 채용을 3월과 9월 두 번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작년 112명을 채용했던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올해 70여명을，한국마사회는 지난해(14명)와 비슷한 규모의 채용을 하반기에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