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년 첫날 기업들은 딱딱한 시무식에서 벗어나 이색 이벤트로 새해를 활짝 열었습니다. 보도에 권순욱 기자입니다. GS칼텍스가 흥겨운 축제분위기로 2008년을 시작합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종합공연에 이어 올해는 신입사원이 랩과 아카펠라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율동을 선보이는 시무식을 가졌습니다. 변인용 GS칼텍스 신입사원 “시무식 공연을 통해서 저를 확실하게 알리고 싶었습니다." 이해환 GS칼텍스 신입사원 “처음에는 못할 줄 알았는데 연습해서 보여드리게 돼서 뿌듯합니다." 마지막에는 전 임직원들이 하나가 돼 합창을 하며 단합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회 공헌 활동으로 한 해를 시작하는 곳도 있습니다. 조석래 회장과 한국경제연구원 등 200여명의 전국경제인연합회 임직원들은 기름유출 재난사고를 당한 충남 태안지역에서 자원봉사와 함께 시무식을 가졌습니다. 웅진식품도 1천만원 상당의 기름때 제거장비를 마련하고, 내일(3일) 임직원 140여명의 봉사활동으로 시무식을 대체할 예정입니다. 롯데쇼핑은 남산 팔각정에서 본사 임직원과 협력업체 사원 등 6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해 소망기원과 경영목표를 다지는 '해맞이 시무식'을 가졌습니다. 일부 임직원은 남산을 찾은 시민들에게 따뜻한 차와 떡을 나눠 주고, 쓰레기를 치우는 봉사활동도 병행했습니다. 현대건설도 이종수 사장이 신입사원을 비롯한 직원들을 일일이 챙기며 새해 덕담을 건내는 '신년 직원 출근맞이’행사를 가졌습니다. 무자년 새해를 맞아 기업들은 의미있는 이색시무식으로 힘찬 출발을 다짐했습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