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여파로 탄핵 정국을 맞은 가운데,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일부 연예인들이 불똥을 맞고 있다.그룹 데이식스 도운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드럼 연습 영상을 올렸다가 거센 비난에 부딪혔다.영상 속 도운은 군복을 입고 드럼을 연주 중이었는데,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이 시국을 고려하지 않은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예비군 훈련과 연습 일정이 겹쳐 별다른 의도 없이 착용한 것이었으나, 비난 악플과 함께 그의 정치 성향을 넘겨짚는 각종 루머가 퍼졌다.결국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데이식스 도운과 관련된 허위 사실이 무분별하게 유포 및 재생산되고 있다. 사실무근인 루머의 양성과 악의적으로 비방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강경히 대응할 방침이다"라며 선처 없이 법적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일부 연예인들이 탄핵 관련 소신 발언을 하고 집회에 나가는 팬들을 격려하는 분위기 속에서 이와 반대로 목소리를 내지 않는 스타들에게는 비판이 가해지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앞서 차은우는 탄핵안 표결 시간인 지난 7일 오후 8시에 화보 사진을 SNS에 게재했다가 뭇매를 맞았다.같은 날 임영웅도 반려견 생일을 축하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특히 임영웅은 DM(다이렉트 메시지) 내용이 퍼지며 논란이 가중됐다. 해당 메시지에서 임영웅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했다. 메시지의 진위여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이 일로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서울 충암고등학교 재학생들이 학교와 재학생에 대한 비난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충암고는 윤석열 대통령의 모교다. 비상계엄 사태 후 윤 대통령에 대한 비난 여론이 학교, 학생에까지 튀었다.10일 서울 충암고 학생회는 공식 입장문을 내고 "정부의 비상 계엄은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뜨린 잘못된 행위였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뿐 아니라 비상계엄 사태에 연루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여인형 전 국군 방첩사령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도 이 학교 출신이다.학생회는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비판을 자제해달라고 했다. 학생회 측은 " 대통령 및 논란의 인물들은 충암고를 졸업한 지 40년이나 지난 졸업생으로, 교육의 의무 때문에 충암고를 잠시 거쳐 간 인물일 뿐 재학생과는 아무 관련 없다”고 했다. 이어 "사태 이후로 교복을 입은 학생에게 폭언하고 취업에 불이익을 주겠다고 협박하거나 교무실에 항의 전화를 하는 등 계속해서 피해 사례가 접수되고 있다"고 호소했다.아울러 학생회는 "충암고는 학교 정상화, 체육관 공사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단 한 번도 특혜를 기대하며 졸업생과 접촉한 적은 없었다"며 "부디 충암고와 재학생을 향해 비난하는 일은 멈추시고, 학생들이 안전하게 자신들의 미래를 꿈꾸고 펼쳐나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밝혔다.비상계엄 사태에 충암고 출신 인사가 다수 연루되며 학교에 불똥이 튀었다. 이윤찬 충암고 교장은 전날 국회 교육위원회에 출석해 "'충암고가 어떤 학교길래 이런 졸업생들이 나왔느냐' 같은 항의 전화를 이틀간 120~130통 받았다"며 "아이들은 교명을 '계엄고'로 바꾸라는
'최강야구' 공식 '맵도리' 투수 신재영이 품절남이 된다. 9일 한경닷컴 취재결과 신재영은 오는 15일 서울 모처에서 미모의 여성과 결혼한다. 신재영은 지인의 소개로 5세 연하인 예비 신부를 만나 2년 열애 끝에 결혼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재영은 전화 인터뷰에서 "함께 있으면 좋고, 말도 잘통하고, 항상 잘 챙겨준다"며 "결혼하면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신재영은 1989년생으로 2011년 NC다이노스에 입단했고,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 이적 후 2016년 선발 15승을 기록하며 신인상을 휩쓸었다. 은퇴 후 JTBC '최강야구' 시즌2 트라이아웃으로 합류해 현재까지 활약하고 있다. 선수 시절보다 공이 더 좋아졌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결혼식 사회는 '최강야구'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유희관이 맡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