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밤 열린 2007 MBC 방송연예대상의 영예는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탤런트 이순재와 인기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멤버인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노홍철 정형돈이 안았다.

유재석은 수상소감에서 “이런 자리에서 이런 말 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나를 아껴주고 이해해 주는 나경은 아나운서에게도 감사한다”고 말했다.

박명수도 울먹이며 “장동건보다 잘생겼다고 얘기하는 여자친구에게 영광 돌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29일 밤 9시40분부터 서울 여의도 MBC 공개홀에서 이혁재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은 쇼ㆍ버라이어티 부문에서 조형기ㆍ김제동이 받았고, 코미디ㆍ시트콤 부문에서는 나문희가 차지했다.

올밴과 박신혜는 쇼ㆍ버라이어티 부문 신인상 수상자로 뽑혔고, 정일우와 오정태, 박민영과 이국주는 코미디ㆍ시트콤 부문에서 신인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신설된 아나운서상은 오상진, 서현진 아나운서가 나란히 수상, 올해 MBC 아나운서 중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공을 인정받았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밴드 형태로 무대에 올라 미니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다음은 부문별 수상자 명단.

▲대상=이순재, '무한도전'팀-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노홍철 정형돈 ▲최우수상=조형기ㆍ김제동(쇼ㆍ버라이어티), 나문희(코미디ㆍ시트콤) ▲우수상=김구라, 현영(쇼ㆍ버라이어티) 엄기준ㆍ조원석, 양희성(코미디ㆍ시트콤) ▲인기상=박해미ㆍ김원희ㆍ최민용 ▲신인상=올밴, 박신혜(쇼ㆍ버라이어티) 정일우ㆍ오정태, 박민영ㆍ이국주(코미디ㆍ시트콤) ▲올해의 작가상=최대웅ㆍ이현주ㆍ주기쁨 ▲특별상=김병욱ㆍ신지ㆍ정복기 ▲공로상=신구ㆍ송윤아ㆍ김상호 ▲베스트 커플상=조원석ㆍ양희성 ▲우정상=박명수 ▲PD상=이경규ㆍ김용만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무한도전' ▲아나운서상=오상진ㆍ서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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