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20일 장중 6만원을 터치했다. 이날 오전 11시45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56% 오른 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6만원대에서 거래된 건 지난해 10월31일 이후 5개월 만이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금융감독원이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에 최근 국회를 통과한 상법 개정안과 관련해 공개 토론을 하자고 공식 제안했다.금감원은 20일 한경협에 가급적 이른 시일내 공개 토론회를 개최하자고 공식적으로 제안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금감원은 공문에서 "이사의 충실의무 등을 포함한 자본시장 현안 과제들을 조속히 논의하자"고 제안했다.이는 이복현 금감원장이 전날 기자 간담회에서 상법 개정안과 관련해 한경협에 공개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한 후속 조치다.이 원장은 "저는 자본시장 선진화와 관련해서 모든 것을 걸고 험한 길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나서는 상황인데 다른 말씀을 하시는 분들은 무엇을 걸 것인지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다"며 "언제든 한경협 등과 공개적인 열린 토론을 하겠다"고 말했다.한경협 등 재계는 이사의 충실의무를 확대하고 이사의 주주이익 보호의무를 신설하는 상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재의요구권 행사를 촉구한 바 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지난 18일 사상 초유의 유가증권시장 전(全) 종목 매매 거래 중단 사태가 발생하면서 한국거래소 시스템 오류 원인으로 지목된 '중간가 호가' 방식에 투자자의 관심이 쏠린다. 중간가 호가는 이달 들어 한국거래소와 대체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 모두 새로 도입한 주문유형이다.중간가 호가는 투자자로선 보다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주식을 매매할 수 있고 체결 가능성도 한층 높이기 때문에 매력적인 제도다. 다만 거래소·넥스트레이드의 중간가 개념이 서로 다른 데다, 증권사별로 중간가 주문 방식에 차이가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다.세상에 이런 일이…코스피 멈춘 이유는 '거래소 시스템 미비'20일 거래소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11시37분부터 11시44분까지 7분 동안 유가증권시장 소속 종목들의 거래가 전부 멈췄다. 이후 전 종목의 거래가 정상화했지만, 단 한 종목 '동양철관'은 거래 중단 상태가 지속되다가 오후 3시가 돼서야 재개됐다.당일 저녁 거래소는 논의 끝에 설명자료를 내고 이번 전산장애의 배경으로 중간가 호가 도입을 지목했다. 거래소는 "최근 대체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 출범과 함께 거래소가 도입한 '중간가 호가'가 기존 자전거래방지 로직과 충돌했다"고 설명했다.자전거래방지 조건은 특정인이 가격 왜곡·거래량 부풀리기 등의 목적으로 같은 가격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주식을 사고파는 것을 막기 위해 마련된 장치다. 때문에 만일 같은 ID에서 동일 가격의 매수·매도 주문이 발생할 경우, 거래소는 이를 '자전거래'로 보고 한쪽의 호가가 효력 정지되게끔 해놨다.하지만 거래소의 새 제도 '중간가'가 도입되는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