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우 이수경의 배드씬으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 '가면'이 둘의 애뜻한 사랑을 담은 '수중키스신'을 공개해 다시한번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로고 있다.

세계의 연쇄살인사건과 연쇄살인범 이윤서의 진실을 둘러싼 진실을 밝혀내는 작품인 영화 '가면'의 이번 키스신은 조경윤과 그의 애인 차수진의 사랑을 표현한 장면으로 5m깊이 실내 수영장에서 진행됐다.

본래 이 장면은 강물 속에서 촬영하는 장면이었으나 주인공 이수경이 수영을 전혀 못해 안전을 위해 수영장에서 진행됐다.

촬영에 앞서 이수경은 물에 대한 공포심을 극복하기 위해 3일전부터 하루 3시간씩 스쿠버 다이빙 연습으로 투혼을 발휘하기도 했다.

이수경과 다르게 남자주인공 김강우는 스킨 스쿠버 자격증을 가지고 있어 촬영 내내 이수경을 다독이며 촬영에 임하는 든든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양윤호 감독은 두 주인공의 열정적인 모습을 격려하기 위해 오후 7시부터 장장 12시간 동안의 촬영에 함께 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6명의 스쿠버 다이빙 전문 요원들과 배우와 감독의 열정으로 만들어진 '수중키스씬'은 영화속 화제의 장면이 될만큼 아름답고 멋진 영상이라는 평.

이수경은 "평소 물을 무서워해서 찍는데 여간 고생이 아니었다. 앞으로 다시는 수중씬을 찍지 않을 것."이라며 고생스러운 촬영의 소감을 대신했다.

양윤호 감독은 "힘들게 촬영한 만큼 의도했던 대로 잘 표현되었다." 며 고생한 배우, 스탭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감독, 배우 모두가 '가장 힘들게 촬영한 장면 중 하나'로 꼽는 '수중키스씬'은 오는 27일 개봉하는 영화 '가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