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대통령직인수위 산하의 경쟁력강화특위 내에 외국인투자유치팀을 설치,팀장으로 윌리엄 라이백 금융감독원 특별고문을 기용하기로 했다고 한나라당의 한 관계자가 25일 전했다.

대통령직인수위 주요 간부로 외국인이 영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제금융 전문가인 라이백 고문을 영입하기로 한 배경에 대해 한나라당 관계자는 "이 당선자의 핵심 공약인 한반도대운하와 새만금 개발 등 사업에 대규모 외국 자본 유치가 필수적"이라며 "라이백 고문은 이를 위해 중요한 일을 할 뿐만 아니라 외자를 끌어오는 전반적인 업무를 총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