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골프가 4명을 세계 랭킹 '톱10'에 올려놓은 채 2007시즌을 마감했다.

최경주(37ㆍ나이키골프)는 25일 현재 남자골프 세계 랭킹 9위에 올라 있다.

또 여자골프의 신지애(19ㆍ하이마트)는 8위를 유지했고 김미현(30ㆍKTF)은 9위,박세리(30ㆍCJ)는 10위에 각각 랭크됐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세계 주요 프로 골프투어 대회가 열리지 않기 때문에 이 랭킹은 2007년 최종 랭킹으로 굳어진다.

이에 따라 한국골프는 사상 처음으로 4명을 랭킹 10위 안에 올려놓게 됐다.

최경주는 지난 8월 자신의 역대 최고 랭킹인 8위에 오른 뒤 10위밖으로 밀렸다가 톱10에 재진입한 채 올해를 마무리했다.

아시아 남자골퍼가 세계 랭킹 10위 안에 든 것은 최경주가 처음이다.

신지애는 미국LPGA투어를 주된 활동 무대로 삼지 않고도 랭킹 10위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선수다.

또 선배인 김미현과 박세리에 앞서 있는 것도 눈에 띈다.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남녀골프 랭킹 1위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