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통해 한자를 익히는 학습만화책 '마법천자문'(시리얼 지음,아울북)의 판매량이 900만부에 육박하고 있다.

2003년 11월 첫권을 선보인 '마법천자문'은 현재까지 15권이 출간된 상태.손오공이 마법천자문을 놓고 대마왕과 모험을 펼치는 이야기 곳곳에 특징적인 모양의 한자가 튀어나오도록 구성한 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

뜻과 음을 이미지로 기억하도록 한 데다 만화에 나온 한자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카드까지 곁들여 폭발적인 인기를 누려왔다.

평소 하루 1만5000부,요즘같은 방학 성수기엔 하루 2만부씩 팔린다는 게 출판사 측의 설명.'마법천자문' 16권은 내년 3,4월께 나오며 2009년에 20권으로 완간될 예정이다.

지난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장보고홀에선 미디어아트를 접목한 영상체험전 '마법천자문 체험전'도 개막돼 내년 3월1일까지 계속된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