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장비株 2008년 실적 '쾌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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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정표시장치(LCD)업황 호조로 삼성전자 LG필립스LCD AUO 등 주요 글로벌 패널업체들이 다시 공격적 투자에 나섰다.
이에 따라 2006년 이후 부진을 보여온 LCD 장비업체들의 대규모 수주가 잇따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내년 국내외 LCD 장비 발주 규모가 올해보다 65%가량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요 장비업체들의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LCD 장비업체 큰 장 서나
2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 4분기 들어 주요 LCD 장비업체들의 대규모 수주가 잇따를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대형 LCD시장 주도권 장악을 위해 내년 1분기부터 2조원 규모의 8-2라인 장비발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그동안 보수적 투자입장을 고수하던 LG필립스LCD도 지난 20일 ADP에 대한 280억원 규모의 장비계약을 시작으로 내년 3분기까지 총 2조~2조5000억원 규모의 8세대 장비 발주에 나선다.
대만의 AUO는 6-3라인과 7,8세대 라인에 대한 동시 투자계획을 잡고 있어 내년 장비시장 규모가 올해보다 65%가량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힘입어 최근 NCB네트웍스가 삼성전자로부터 각각 109억원,119억원 규모의 장비공급계약을 연거푸 따낸 데 이어 에버테크노와 에스엔유프리시젼도 각각 182억원과 13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장비업체들의 계약 규모도 커지고 있다.
이가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내년 주요 장비업체들의 실적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던 2004년 수준을 뛰어넘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LCD 장비 유망 장비업체는
우리투자증권은 4분기에 사상최대 실적이 기대되는 에스에프에이와 내년 큰폭의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DMS를 최우선주로 꼽았다.
이 증권사 강정원 연구원은 "DMS는 해외비중이 70%를 웃돌고 있어 AUO 등의 공격적 투자 확대와 LG필립스LCD의 8세대 투자로 내년에 1800억원이 넘는 수주모멘텀으로 내년 매출이 올해보다 123.2% 늘어난 2028억원이 기대되는 주요 수혜주"라고 말했다.
특히 에스에프에이는 삼성전자와 삼성코닝정밀유리의 공격적 투자의 최대 수혜업체로 꼽혔다.
하나대투증권은 최근 센추리와 108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비중을 늘려가는 탑엔지니어링을 최대 수혜주로 꼽고 목표가를 1만2000원으로 높였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이에 따라 2006년 이후 부진을 보여온 LCD 장비업체들의 대규모 수주가 잇따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내년 국내외 LCD 장비 발주 규모가 올해보다 65%가량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요 장비업체들의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LCD 장비업체 큰 장 서나
2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 4분기 들어 주요 LCD 장비업체들의 대규모 수주가 잇따를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대형 LCD시장 주도권 장악을 위해 내년 1분기부터 2조원 규모의 8-2라인 장비발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그동안 보수적 투자입장을 고수하던 LG필립스LCD도 지난 20일 ADP에 대한 280억원 규모의 장비계약을 시작으로 내년 3분기까지 총 2조~2조5000억원 규모의 8세대 장비 발주에 나선다.
대만의 AUO는 6-3라인과 7,8세대 라인에 대한 동시 투자계획을 잡고 있어 내년 장비시장 규모가 올해보다 65%가량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힘입어 최근 NCB네트웍스가 삼성전자로부터 각각 109억원,119억원 규모의 장비공급계약을 연거푸 따낸 데 이어 에버테크노와 에스엔유프리시젼도 각각 182억원과 13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장비업체들의 계약 규모도 커지고 있다.
이가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내년 주요 장비업체들의 실적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던 2004년 수준을 뛰어넘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LCD 장비 유망 장비업체는
우리투자증권은 4분기에 사상최대 실적이 기대되는 에스에프에이와 내년 큰폭의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DMS를 최우선주로 꼽았다.
이 증권사 강정원 연구원은 "DMS는 해외비중이 70%를 웃돌고 있어 AUO 등의 공격적 투자 확대와 LG필립스LCD의 8세대 투자로 내년에 1800억원이 넘는 수주모멘텀으로 내년 매출이 올해보다 123.2% 늘어난 2028억원이 기대되는 주요 수혜주"라고 말했다.
특히 에스에프에이는 삼성전자와 삼성코닝정밀유리의 공격적 투자의 최대 수혜업체로 꼽혔다.
하나대투증권은 최근 센추리와 108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비중을 늘려가는 탑엔지니어링을 최대 수혜주로 꼽고 목표가를 1만2000원으로 높였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