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동안 국내에 새로 생긴 미술전시공간이 100곳을 넘었다.

미술정보지 월간 '서울아트가이드'를 출간하는 김달진미술연구소가 올해 서울과 주요 도시의 전시공간 변화 현황을 조사한 결과 새로 생긴 미술관 및 화랑,대안공간,카페갤러리 등은 107곳이라고 24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74곳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 등 광역시에 14곳,시·도에 19곳 등이었다.

올해 신설된 주요 상업화랑은 청담동 오페라갤러리를 비롯 서교동 더 갤러리,관훈동 그라우갤러리,양재동 갤러리 작,파주 갤러리 소소,청담동 2×13갤러리,가회동 갤러리더케이,팔판동 갤러리아이캠,신사동 엠케이콜렉션,청담동 에이스토리 등이다.

김달진 소장은 "지난해에는 서울 사간동과 삼청동 등 북촌 일대에 신설 화랑이 집중됐던데 반해 올해에는 서울 강남지역에 대거 생겼다는 것이 특징"이라며 "올 강남지역에는 청담동 13곳을 비롯해 삼성동 5곳,신사동 5곳,논현동 3곳,역삼동 2곳 등 모두 28곳이 문을 열었다"고 말했다.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