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BizⓝCEO] "생각을 바꾸니 세계시장이 보이더라"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신화는 밖에서 보는 사람들에게만 신화일 뿐이다.

    거듭 말하거니와 신화는 없다.

    다만 용기를 가지고 바른 길로 나아가는 젊은이들의 성실한 노력이 있을 뿐이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자서전 '신화는 없다'에 나오는 말이다.

    '샐러리맨의 신화''청계천 복원의 신화'에 이어 이 당선자는 이제 '성공한 경제 대통령'으로서 신화 창조를 꿈꾸고 있다.

    가난을 딛고 도전의 삶을 살아온 이 당선자의 드라마틱한 성공스토리만큼이나 비즈니스 세계에도 신화를 창조한 사례가 많다.

    다양한 성공스토리를 소개하는 경제 경영서는 넘쳐 나지만,들춰보면 대개 '이름값'하는 대기업 얘기다.





    입소문 마케팅,역발상 전략 같은 비즈니스 기법 옆에는 응당 GE,도요타,소니 등의 이름이 붙어있다.

    나름대로 국내시장을 분석한 책들도 십중팔구 '현대는… 삼성은… LG는…'식이다.

    외형은 작지만 글로벌시장을 개척하며 성공 스토리를 써 내려가는 작지만 강한 기업들의 노력은 그래서 더 의미가 크다.

    다목적 주사전자현미경으로 해외 바이어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쎄크,산업용 정밀 계량ㆍ계측기기로 중국 헝가리 베트남에서 올해 40만달러의 수출고를 올린 ㈜나노하이테크,38년 동안 산업용보일러만 생산해 내수시장을 석권하고 해외로 눈을 돌린 동보중공업㈜,내수와 중국 수출로 올해 매출 60억원을 올린 반도체 집적회로(IC)개발 벤처기업 실리콤텍㈜,TFT LCD 모듈엔진 및 검사 장비를 100% 국산화 해 수입대체는 물론 역수출까지 노리고 있는 ㈜동아엘텍,디스플레이 및 정보통신제품의 핵심소재로 쓰이는 '광경화형 고굴절 아크릴레이트'국산화에 성공한 ㈜큐엔탑,스푼과 포크로 세계를 점령한 유진크레베스㈜ 등.

    우리나라가 언제 그런 것들을 국산화하고 수출했냐는 의아심이 들 정도로 이들 기업의 이름은 낯설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들 기업에는 공통점이 있다.

    위기 뒤에 숨은 기회를 포착해 생존력을 키웠다는 점이다.

    땀과 눈물을 흘리고 껍데기가 깨지는 아픔을 겪으며 혁신과정을 견뎌냈기에 강한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영역에서 신화를 이뤄냈고,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회사들이다보니 성공 스토리 또한 흥미진진하다.

    빵과 우유로 끼니를 때우며 풍찬노숙(風餐露宿)한 기업가도 있고,회사 이름을 들어보지 못했다는 이유만으로 문전박대를 당하기도 했으며,제품 안전도 테스트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걸기도 했다.

    대부분 한두 차례 크고 작은 좌절을 맛본 그들에게 선택의 여지란 없었다.

    국내에서 이름값을 누릴 수 없으니 수출 좌절은 곧 죽음을 의미했다.

    이 때문에 마지막이란 각오로 해외시장을 개척했고,이 같은 몸부림이 글로벌 메이커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만들었다.

    협력하는 노사관계,바이어와의 신뢰,맞춤형 마케팅전략 등이 그들을 '작은 영웅'으로 만든 동인이다.

    이들은 '한국 기업인들에게는 한계도 불가능도 없다'는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다.

    이들 기업의 성공사례는 발상의 전환 외에도 한계의 벽을 깨부순 용기와 추진력이 엿보인다.

    이는 위기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기업과 기회로 활용하는 기업의 차이이기도 하다.

    세계는 이미 무역.통상 대전(大戰)이 한창이다.

    오늘 한 차례 무한경쟁의 파도를 피한다고 해도 내일은 더 강하고 큰 파도가 다가올 것이다.

    FTA 시대 중소기업의 해법은 '작지만 강한'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투명성과 신뢰성이 낮은 기업은 오래 살아남지 못한다.

    마찬가지로 경제 패권주의 시대에 독창성이 없는 기업의 미래도 보장되지 않는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엔비디아, 젠슨 황에 '현금 보상 60억' 목표 설정한 까닭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 엔비디아가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이번 회계연도 현금 보상액 목표치를 400만달러(약 59억7000만원)로 설정했다. 매출 목표를 최대로 달성할 경우 목표액의 2배인 800만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6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2027 회계연도(올해 2월∼내년 1월) 황 CEO에 부여된 현금 보상 목표액을 기본급여의 200%인 400만달러로 설정했다고 공시했다.황 CEO의 기본급여는 지난해 10년 만에 50% 인상해 150만달러였다. 이날 공시 내용에 따르면, 이번 회계연도에 약 33% 추가로 올라 200만달러가 된 것으로 보인다.콜레트 크레스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비롯한 임원 4명에게는 기본급의 150%인 각 150만달러(약 22억4천만원)가 목표치로 정해졌다. 이들은 매출이 최저 기준을 달성하면 목표액의 50%, 기본 목표를 달성하면 100%를 수령하게 되며 최대치를 달성할 경우 목표액의 2배까지 받을 수 있다.이에 따라 황 CEO가 받을 수 있는 현금 보상의 최대치는 800만달러다. 이 계획은 엔비디아 보상위원회가 지난 2일 승인했다.황 CEO의 지난 2025 회계연도 보상액은 주식 보상 3880만달러를 포함해 총 4990만달러였다.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2. 2

      전기차 수요 둔화…SK온, 美 배터리 공장 직원 '3분의 1' 해고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이 운영하는 미국 조지아주 공장이 직원 3분의 1 이상을 정리해고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SK온의 미국 법인 SK배터리아메리카는 공시를 통해 조지아주 커머스시에 있는 공장 근로자 2566명 중 37%에 해당하는 968명을 해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리해고는 전기차(EV) 판매 둔화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구조조정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설명이다.SK배터리아메리카는 "시장 상황에 맞춰 영업활동을 조정하기 위해 인력 감축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면서 "조지아주에 대한 약속 이행과 첨단 배터리 제조를 위한 견고한 미국 공급망 구축에 변함없이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동안 이 공장은 독일 폭스바겐과 한국 현대자동차 등 완성차 업체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해왔다. 미국 포드의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에도 배터리를 공급했으나, 최근 포드가 이 모델의 생산을 취소하면서 수익성에 타격을 입었다.한편 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주에 두 번째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 공장은 올해 상반기에 생산을 시작해 현대차에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3. 3

      연금 개미들 '풀베팅' 나선 곳이…'주가 뛴다' 기대감 폭발

      지난달 주요 증권사 퇴직연금 계좌에서 반도체와 코스닥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가장 많이 매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인공지능(AI)과 서버용 반도체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본 투자자가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7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이 회사 퇴직연금 계좌 순매수 상위 5개 ETF 가운데 두 개는 반도체 밸류체인, 두 개는 코스닥 지수형 ETF였다. 이 증권사는 작년 말 기준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시장에서 전 금융권을 통틀어 점유율이 가장 높다.가장 많은 순매수가 이뤄진 ETF는 ‘TIGER 반도체TOP10’이었다. 이 ETF는 SK하이닉스(28.07%), 삼성전자(23.95%), 한미반도체(17.49%), 리노공업(7.96%) 등 국내 반도체 밸류체인 핵심 종목 10개에 투자한다.순매수 2위는 ‘KODEX 삼성전자채권혼합’이 차지했다. 삼성전자 주식과 대한민국 국고채에 약 3 대 7 비율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채권혼합형 ETF를 활용해 연금 계좌에서 반도체 대형주 비중을 최대한 끌어올리려는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DC·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는 주식을 비롯한 위험자산을 전체의 70%까지만 담을 수 있다. 나머지 30%는 적금·채권 등 안전자산으로 채워야 한다. 채권혼합형 ETF는 안전자산으로 분류돼 규정 내에서 주식 비중을 70% 이상으로 높일 수 있다.코스닥150지수를 추종하는 ‘TIGER 코스닥’, ‘KODEX 코스닥150’이 나란히 뒤를 이었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TIGER 200’은 순매수 5위였다.반면 미국 장기채 관련 ETF에서는 자금이 빠져나갔다. 퇴직연금 계좌 순매도 1위는 ‘TIGER 미국30년국채스트립액티브(합성 H)’였다. 이날 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