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ADVERTISEMENT

    음악 감상하러 '도시락' 많이 가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온라인 음악 시장에서 KTF의 '도시락'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전에는 이벤트를 진행할 때만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요즘엔 방문자수가 꾸준히 늘어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특히 음악 사이트들의 합종연횡이 본격화하고 있는 시점에 도시락이 선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인터넷 조사업체 메트릭스에 따르면 도시락은 12월 셋째주(12~18일) 일 평균 방문자수 73만명으로 온라인 음악 사이트 1위를 지켰다.

    11월 마지막주부터 4주 연속 1위다.

    일 평균 방문자수 30만~40만명 안팎에 머물고 있는 멜론,엠넷닷컴 등 2위권 음악 사이트의 2배 수준이다.

    랭키닷컴의 조사 결과도 비슷하다.

    도시락은 11월 둘째주부터 12월 첫째주까지 주간 순방문자수 100만명을 웃돌며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도시락을 운영하는 KTF는 최근 음악 사이트 뮤즈를 인수한 바 있다.

    도시락과 뮤즈의 주간 순방문자수를 더하면 150만명이 넘는다.

    도시락이 인기를 끈 것은 음악을 활용해 다양한 UCC(사용자제작콘텐츠)를 만들어 올리거나 커뮤니티를 운영하게 하는 등 음악을 가지고 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전략이 적중했기 때문이다.

    유료회원은 40만명으로 아직 SK텔레콤이 운영하는 멜론(80만명)의 절반에 불과하다.

    랭키닷컴의 문지은 웹 애널리스트는 "도시락과 같은 이동통신사의 음악 사이트가 자금력을 앞세워 중소 음악 사이트들을 압박하고 있다"면서 "다른 인터넷 분야와 마찬가지로 온라인 음악에서도 소수의 상위 사이트에 사용자가 쏠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이 편지는 영국에서 최초로 시작돼…' 1843년, 최초의 X-MAS 카드가 탄생했다

      ‘이 편지는 영국에서 최초로 시작되어…’이러한 문구로 시작하는 행운의 편지를 한 번쯤 받아본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 편지를 받은 사람은 특정 시간 내에 다수의 사람에게 똑같이 보내야 했는데, 필자 또한 피처폰을 쓰던 시절 친구나 익명으로부터 전달받아 안절부절못했던 기억이 있다. 인터넷상에서 우스갯소리나 미신이었던 이 편지와 달리, 실제로 영국에서 최초로 시작된 편지가 있다. 바로 크리스마스 카드다.매년 연말이 되면 수많은 사람이 크리스마스 카드를 주고받으며 가족, 친척, 친구들에게 마음을 전한다. 성탄절의 종교적 의미를 넘어선 하나의 문화적 관습이지만, 그 역사는 의외로 성탄절만큼 그리 길지 않다.최초의 크리스마스 카드는 1843년, 영국 빅토리아 앨버트 미술관(Victoria & Albert Museum) 설립에 큰 공을 세우고 초대 관장을 지낸 헨리 콜 경(Sir Henry Cole)이 제작하면서 시작되었다. 당시 주요 공직자였던 그는 매해 인사해야 할 사람들이 많았고, 쌓여가는 편지에 일일이 답장하는 일이 점점 버거워졌다. 그는 시간을 절약할 방법을 고민하던 중, 친분이 있던 삽화가 존 콜컷 호슬리(John Callcott Horsley) 에게 카드 제작을 의뢰했다.호슬리가 그린 카드에는 잔을 든 콜 경의 가족이 성탄을 축하하는 모습이 가운데에 담겨 있고, 양옆으로는 자선단체가 약자들을 돕는 장면이 대칭적으로 배치되어 있다. 즉, 그의 카드는 성탄절을 축하하는 의미도 있었지만, 자선과 자비의 메시지 또한 함께 전달하고자 했다.이 카드는 한 장당 1실링으로 판매되기도 했는데, 당시 물가로는 다소 비싼 편이었다. 그럼에도 이 카드의 등장 이후 영국 사회에서는 크리스마스 분위

    2. 2

      총대 멘 BTS RM, 하이브에 '작심발언'…"애정 좀 가져줬으면"

      그룹 방탄소년단(BTS) 리더 RM이 소속사를 향한 복합적인 심정을 털어놨다. 방탄소년단은 21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단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내년 활동에 대해 RM은 "2026년은 방탄소년단의 해로 가자. 진짜 큰 게 온다"고 말했고, 제이홉도 "2026년은 우리에게 중요한 해"라고 덧붙였다.이어 제이홉이 "벌써 2025년이 지났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하자, 지민은 "이 시간대가 제일 괴롭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이에 RM은 "우리 회사가 우리에게 조금 더 애정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진이 "그래도 이것저것 열심히 해주고 있지 않나"라고 하자, RM은 "잘 모르겠다"며 "내가 이런 말 잘 안 하는데, 그냥 조금 더 우리를 보듬어줬으면 좋겠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 16일 라이브 방송에서도 완전체 컴백과 관련한 언급을 한 바 있다. 멤버들은 "빨리 내년으로 가고 싶다", "시간이 너무 길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RM은 "2025년이 지겨워 죽겠다"고 말하며 답답함을 드러냈다.RM은 이어 "빨리 컴백하고 싶어서 미쳐버리겠다. 이번 연말이 정말 싫다"며 "얼마나 준비가 진행됐는지는 말할 수 없지만 회사는 언제 컴백일을 발표하느냐. 하이브가 발표를 좀 더 빨리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슈가는 "근시일 내에 발표가 있을 거라고 했다"고 전했다.지민도 "생각보다 시간이 길게 느껴져 답답하다"고 공감했고, RM은 "내일도 미팅하지 않느냐"고 말해 컴백을 향한 기대감을 다시 한 번 키웠다.이날 RM은 팀의 지속 여부를 두고

    3. 3

      "경지에 도달했다"…제니 온몸 뒤덮은 15m 한글 베일의 비밀

      15m에 달하는 한글 베일이 무대 위에 내려앉자, 그 존재만으로 거대한 서사가 됐다. 블랙핑크 제니가 한국적 요소를 담은 무대로 2025 멜론뮤직어워드(이하 MMA2025)를 뜨겁게 달궜다.제니는 지난 20일 열린 MMA2025에서 첫 솔로 정규 앨범 'Ruby'로 대상 부문인 '올해의 레코드(을해의 레코드)'를 포함해 '톱10', '밀리언스 톱10'까지 3관왕을 차지했다. 수상의 결과만큼이나 주목받은 것은 무대를 관통한 한국적 미학과 이를 풀어낸 방식이었다.이날 제니의 무대는 'Seoul City', 'ZEN', 'like JENNIE'로 이어지며 하나의 서사 구조를 이뤘다. 외부 세계에서 출발해 내면을 통과하고, 끝내 '온전한 나'로 귀결되는 여정이었다. 첫 곡 'Seoul City'에서 제니는 얼굴을 덮는 거대한 베일을 쓰고 등장했다. 베일에는 한글로 기록된 최초의 노래 가사집으로 알려진 '청구영언'의 문장이 빼곡히 새겨져 있었다. 태극기의 푸른색을 중심으로 도시의 빛과 소음 속 익숙함과 안정감을 느끼는 모습을 표현했다. 이어진 'ZEN' 무대에서 도시의 빛과 소음을 지나 더 깊은 곳으로 마주하는 내면의 균형과 집중을 보여줬다. 마지막 'like JENNIE'에서는 분위기가 전환됐다. 50여 명의 댄서와 함께한 메가 크루 퍼포먼스는 압도적인 스케일로 '온전한 나'의 모습을 담아내며 정체성을 뚜렷이 드러냈다. 제니는 무대 장악력과 폭넓은 스펙트럼을 증명하며 현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의상을 제작한 브랜드 르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번 무대 의상의 출발점은 제니가 오랫동안 간직해온 한국과 한글에 대한 애정에서 비롯됐다"며 "'청구영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