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당선자 측근들 '총선 앞으로' … 일부지역 현역들과 공천 갈등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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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당선자를 대통령으로 만드는 데 핵심 역할을 했던 실무 참모들 중 상당수가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서두르고 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참여했다가 청와대 경험을 한 후 적당한 시기를 잡아 총선에 나서는 게 일반적인 '코스'지만,이번엔 총선이 불과 4개월 후라는 점에서 총선으로 직행하려는 것이다.
이 당선자는 최근 총선에 나갈 참모는 인수위에 합류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총선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참모는 10명이 넘는 것으로 21일 파악됐다.
몇몇 참모는 박근혜 전 대표 측 의원과 지역구가 겹쳐,공천 과정에서 상당히 논란이 일 전망이다.
이 당선자의 서울시장 시절 정무보좌관을 지낸 조해진 공보특보는 고향인 경남 밀양ㆍ창녕을 노리고 있다.
조 특보는 박찬종 전 의원의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했으며,이회창 전 총재 특보를 지냈다.
역시 정무보좌역 출신의 박영준 선대위 네트워크팀장도 수도권과 고향인 고령ㆍ성주ㆍ칠곡을 두고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곳은 '친박'계열인 이인기 의원 지역구다.
지난 1년 동안 전국 243개 지역구를 6차례나 돌며 당선자의 외곽조직을 만들어낸 야전참모다.
서울시 홍보기획관을 역임한 강승규 선대위 커뮤니케이션 팀장과 이동관 공보특보는 서울에서 출마를 검토 중이다.
김해진 언론특보는 부산에서,서울시 정무비서관 출신인 윤상진 선대위 부대변인은 수도권에서 채비를 하고 있다.
이태규 전략기획팀장은 경기도에서 출사표를 던질 태세다.
송태영 공보특보는 총선이라는 말만 나와도 피하지만 충북 청주 쪽 출마를 고려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배용수 공보단장의 경우 경남 고성 출신이나 수도권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김영우 정책상황실 부실장은 경기 포천ㆍ연천에서 현역인 고조흥 의원에 도전장을 낼 계획이다.
김장수 선대위 기획위원은 고향인 충남 논산ㆍ계룡ㆍ금산에서 출마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구인호 대외협력위원회 상황실장은 강원 철원ㆍ화천ㆍ양구ㆍ인제에서 표밭을 갈고 있다.
경선 캠프에서 인터넷본부장을 맡았던 정태근 수행단장은 서울 성북갑 출마를 준비 중이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참여했다가 청와대 경험을 한 후 적당한 시기를 잡아 총선에 나서는 게 일반적인 '코스'지만,이번엔 총선이 불과 4개월 후라는 점에서 총선으로 직행하려는 것이다.
이 당선자는 최근 총선에 나갈 참모는 인수위에 합류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총선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참모는 10명이 넘는 것으로 21일 파악됐다.
몇몇 참모는 박근혜 전 대표 측 의원과 지역구가 겹쳐,공천 과정에서 상당히 논란이 일 전망이다.
이 당선자의 서울시장 시절 정무보좌관을 지낸 조해진 공보특보는 고향인 경남 밀양ㆍ창녕을 노리고 있다.
조 특보는 박찬종 전 의원의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했으며,이회창 전 총재 특보를 지냈다.
역시 정무보좌역 출신의 박영준 선대위 네트워크팀장도 수도권과 고향인 고령ㆍ성주ㆍ칠곡을 두고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곳은 '친박'계열인 이인기 의원 지역구다.
지난 1년 동안 전국 243개 지역구를 6차례나 돌며 당선자의 외곽조직을 만들어낸 야전참모다.
서울시 홍보기획관을 역임한 강승규 선대위 커뮤니케이션 팀장과 이동관 공보특보는 서울에서 출마를 검토 중이다.
김해진 언론특보는 부산에서,서울시 정무비서관 출신인 윤상진 선대위 부대변인은 수도권에서 채비를 하고 있다.
이태규 전략기획팀장은 경기도에서 출사표를 던질 태세다.
송태영 공보특보는 총선이라는 말만 나와도 피하지만 충북 청주 쪽 출마를 고려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배용수 공보단장의 경우 경남 고성 출신이나 수도권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김영우 정책상황실 부실장은 경기 포천ㆍ연천에서 현역인 고조흥 의원에 도전장을 낼 계획이다.
김장수 선대위 기획위원은 고향인 충남 논산ㆍ계룡ㆍ금산에서 출마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구인호 대외협력위원회 상황실장은 강원 철원ㆍ화천ㆍ양구ㆍ인제에서 표밭을 갈고 있다.
경선 캠프에서 인터넷본부장을 맡았던 정태근 수행단장은 서울 성북갑 출마를 준비 중이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