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이 4분기 세전이익이 낮을 것이란 부정적 전망에 약세다.

21일 오전 9시 18분 현재 동국제강은 전일보다 6.44% 하락한 4만5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닷새연속 약세를 보이며 이 기간동안 10% 넘게 주가가 빠졌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동국제강의 4분기 세전이익이 당초 컨센서스보다 낮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김봉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봉형강과 후판의 안정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미래 수익전망이 긍정적이지만 현주가가 고평가 상태인데다 유니온스틸 등 자회사의 리스크가 존재해 향후 구조적인 개선 가능성이 낮다"고 전했다.

동국제강의 4분기 세전이익은 당초 컨센서스보다 43% 낮을 것이라는 게 그의 분석.

그는 "3분기에도 지분법 손실 등으로 세전이익이 영업이익보다 240억원 더 낮았다"며 "4분기에도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유형자산 폐기 손실을 고려해 세전 이익이 영업이익보다 300억원 낮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지분법 평가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니온스틸의 경우 ◇원재료인 열연코일 수입가격은 지속 상승하고 있어 원가율이 높아지고 ◇신설비 가동에 따라 감가상각비가 증가해 비용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냉연 및 도금제품의 국내 수급은 심각한 공급초과상태로 당분간 개선 가능성이 낮아 수익성이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