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0일 SBS에 대해 펀더멘털이 내년에 근본적으로 바뀔것이라며 미디어 업종내 최선호주로 추전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300원을 유지했다. 미래에셋은 규제완화, 지주회사 전환, 베이징 올림픽 특수를 근본적 변화로 꼽았다.

이 증권사 최영석 연구원은 "내년에는 광고단가, 중간광고, 민영 미디어랩 등에 대한 규제완화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방송과 통신이 융합되는 환경 아래 방송위원회와 정보통신부의 기구 통합이 이뤄지면 수익성이 중시되는 쪽으로 산업이 바뀔 것이라는 설명이다.

SBS의 지주사 전환도 다소 지연되고 있지만 내년 3월말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돼 재상장 될 것으로 보인다고 최 연구원은 전했다.

그는 "지난 2002년 이후 약세를 보이던 광고시장은 내년 8월 베이징 올림픽으로 재도약이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규제완화와 지주회사 전환 등으로 인해 SBS는 올림픽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