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선제 교육감 4명 등 선출

대통령 선거일인 19일 전국 4개 지역(울산 충북 경남 제주)에서 치러진 교육감 선거에서 이기용 현 충북교육감(62)이 재선됐다.

앞으로 2년간 충북 교육행정을 책임질 이 당선자는 △충북 진천 출생 △청주고ㆍ중앙대 행정학과ㆍ경희대 대학원 졸업 △청주중 교장 △괴산 교육장(교육 경력 33년6개월) △13대 충북교육감 등을 거쳤다.

울산 경남 제주 교육감은 대선 개표로 늦어져 20일 새벽에 최종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또 경기 안양시,부산 중구 등 전국 13개 시ㆍ군ㆍ구도 이날 실시된 재ㆍ보궐 선거를 통해 새 단체장을 뽑았다.

경기 안양시장에는 이필운(52ㆍ한나라당),영천시장에는 김영석(56ㆍ무소속),충남 연기군수에는 최준석(51ㆍ국민중심당),해남군수에는 김충식(57ㆍ대통합민주신당),부산 중구청장에는 김은숙(62ㆍ한나라당) 등이 당선됐다.

이와 함께 서울 은평구 등 광역의원 12명,서울 용산구 등 기초의원 25명도 이날 새로 선출됐다.

한편 교육감 선출 방식은 원래 학교운영위원들이 뽑는 간선제였으나 지난 2월 실시된 부산교육감 선거부터 직선제로 바뀌었다.

이번에 선출된 교육감은 내년 2월9일 취임한다.

교육감들은 각 지역 초ㆍ중ㆍ고교의 교사 인사권,학교 인가권,교육과정 운영 등을 결정하는 권한을 갖고 있다.

이태훈/이호기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