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가면>으로 파격적인 베드신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배우 이수경이 극중 베드신과 관련, 촬영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특히 올 누드의 뒷 모습이 공개된 것과 관련, ‘대역을 쓴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정도로 매력적인 모습을 드러낸 것.

17일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열린 영화 <가면>(감독 양윤호, 제작 디알엠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수경은 이에 대해 "극중 베드신은 대역이 아닌 직접 촬영한 것으로, 처음에 촬영할 때는 긴장되고 떨렸다. 그러나 막상 화면으로 보니 괜찮은 것 같다"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영화 초반 극의 흐름을 암시하는 강력반 형사이자 연인인 ‘조경윤’(김강우)과의 매력적인 베드신은 그동안 ‘청순’의 대명사였던 이수경의 파격적인 변신이기에 더욱 관심이 모아졌던 대목.

첫 베드신에 도전한 이수경은 "'차수진'은 내가 맡기 버거운 캐릭터였다"면서 "특히 베드신의 경우, 너무 지쳐 나중에는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그러나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하고 집중을 하려 했다. 부족한 부분이 보이겠지만 열심히 했으니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솔직한 속내를 내비치기도 했다.

이수경은 극중 ‘조경윤’(김강우)의 여자친구로 네일아티스트 ‘차수진’ 역을 맡아 3개월이 넘게 네일 훈련에 돌입하는 등 이번 영화를 통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가면>은 세 개의 살인사건과 연쇄살인범 이윤서의 실체를 둘러싼 미스터리 스릴러로, 27일 개봉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