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선 아래로 밀려났던 코스닥 지수가 빠른 속도로 낙폭을 줄여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18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닥은 전일 대비 0.43P(0.06%) 떨어진 702.06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 침체 우려로 미국 증시가 이틀 연속 급락한 가운데 코스닥 지수도 700선 아래로 1% 가량 밀려나며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닥 지수가 장 중 700선을 하회하기는 지난달 23일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들이 112억원 어치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지만, 기관과 개인이 13억원과 111억원 매수 우위로 지수 반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기타제조와 방송서비스, 출판/매체복제 등은 부진하지만 인터넷과 종이/목재, 건설 등은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초반 내림세를 보였던 NHN이 반등해 4% 남짓 오르고 있고, SK컴즈와 인터파크도 강보합을 기록 중이다. 다음네오위즈, CJ인터넷은 뒷걸음질치고 있다.

LG텔레콤포스데이타, 유니슨은 오름세를 타고 있지만, 하나로텔레콤과 메가스터디, 태웅, 아시아나항공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권에 머물고 있다.

현재 상승 종목 수는 336개로 하락 종목 수 579개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