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8일 일진전기가 종합 중전기업체로 도약하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1700원을 제시하며 기업분석을 시작했다.

채병준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일진전기가 변압기, 전동기, 펌프 등을 생산하는 일진중공업과 합병해 전선과 중전기 시장에서 토탈솔루션 제공업체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베트남 현지 중전기업체인 ‘하나카’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신규 인프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동남아 시장에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남북경협 수혜주로도 가치를 부여했다. 북한은 현재 발전설비가 낙후된 상태로, 남한에서는 현재 4% 내외인 송배전 설비 손실률이 북한은 15~20%에 달해 자체 생산된 전력을 온전히 송배전하기 힘든 열악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북경협시 대규모 전력관련 설비투자가 예상되는데, 일진전기는 개성까지 송전 및 통신선 납품과 설치 공사를 수행해 정부로부터 포상을 받은 일이 있어 주목할 만하다는 의견이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