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이 17일 세 아들에게 ㈜한화 주식 300만주를 증여했습니다. 김 회장은 장남인 동관 씨에게 150만주, 차남인 동원 씨와 삼남 동선 씨에게 각각 75만주씩 증여했습니다. 이 주식 시세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 환산하면 2천22억원 가량에 해당합니다. 이로써 김 회장의 ㈜한화 지분율은 20.97%에서 16.97%로 줄어든 반면 동관씨는 4.44%에서 6.44%로, 동원 씨와 동선 씨는 각각 1.67%에서 2.67%로 증가했습니다. 한편 김 회장은 이날 한화건설, 한화엘앤씨, 한화테크엠 등 건설업 면허를 가지고 있는 3개 비상장 계열사의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