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달러당 3원50전 상승한 933원6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2일 933원60전 이후 한 달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이날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1원90전 상승한 932원에 거래를 시작해 차익성 매물 유입으로 930원10전으로 하락했지만 저가인식 매수세로 933원선으로 복귀했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으로 금리인하 전망이 약화되고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내면서 상승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시장 관계자는 "지난 주말 외국인 주식 매도분이 역송금 수요로 연결되면서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며 "외국인이 원화 자산 비중을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