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상열 의원(전남 목포)과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장남이자 연청 명예회장인 김홍일 전 의원이 17일 민주당을 전격 탈당,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또 남궁진 전 문화관광부 장관,윤철상 연청 중앙회장,유덕열 사무부총장,최중근 남원시장,임정엽 완주군수,장홍호 광주 서구을 지역위원장 등 당내 후보단일화파도 이날 이 의원과 함께 동반 탈당했다.

이 의원의 탈당으로 민주당은 원내 7석에서 6석으로 줄어들었으며,이 의원 등 탈당자들은 신당에 곧 입당할 방침이다.

이 의원 등 탈당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눈물로 민주당 이인제,신당 정동영 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해왔지만 충정어린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두 후보의 단일화가 무산됐다"고 말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