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와 외국인 매도 확대로 1840선을 밑돌았습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 대비 55.23포인트(2.91%) 내린 1839.82로 지난 11월28일 이후 20여일만에 1840선이 무너졌습니다. 지난 주말 미국이 물가 불안과 경기 침체 우려로 뉴욕 증시가 급락한데다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폭락하며 외국인 매물이 쏟아지면서 국내 증시도 낙폭이 커졌습니다. 외국인이 2천455억원의 순매도를 보인 것을 비롯해 기관도 1천300억원대의 프로그램매수에도 불구하고 매도를 보여 코스피지수 1840선 아래로 밀렸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방향성을 상실한 증시가 뚜렷한 모멘텀 없이 해외에서 악재가 쏟아지자 추세 이탈이 나타났다"며 "수급이 악화되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