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종영을 불과 5회만 남겨두고 있는 KBS 1TV대하사극 '대조영'이 시청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주말 전체 방송 프로그램중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5일 방송된 '대조영' 131회는 전국기준 30.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주말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는 지난 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던 33%에 비해 다소 하락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구려 유민들이 천신만고 끝에 동모산에 도착하는 감격스러운 장면이 그러졌다.

동모산에 도착한 숙영(홍수현)은 개국 준비에 박차를 가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아버지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는 대조영(최수종)은 악에 받쳐 맹렬하게 이해고를 추격했다.

대조영 군의 도달이 임박해 왔음을 감지한 신홍(김규철)은 유인계를 써서 이해고의 도주를 도우려 하지만 오히려 대조영에게 역이용 당해 결국 스스로 이해고의 행적을 노출시키고 말았다.

마침내 요하성 앞에서 대조영은 이해고와 마주하게 되고, 두 사람은 최후의 혈투를 준비했다.

16일 방송될 '대조영' 132회에서는 두 사람의 요하성 앞에서의 마지막 대결이 방송될 예정이다.

이 대결에서 이해고의 죽음을 암시하는 듯한 예고가 방송돼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