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즉시공의 제작사 두사부필름(대표:윤제균) 은 현재 파라마운트社(paramount) 부사장을 지냈던 리처드 조던(Richard Jordan) 측과 '색즉시공'의 미국 내 상영권과 리메이크 판권에 대한 전체적 합의를 완료하고, 수익지분과 상세한 조건들의 조율만을 남겨놓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CSI 드라마' 등을 제작한 'poststart2finish' 라는 프러덕션그룹을 총괄운영하고 있는 리처드 조던은 ‘참신한 이야기를 앞세운 한국영화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던 중 섹스코미디장르인 '색즉시공'을 보게 되었고, 비슷한 미국영화인 '아메리칸 파이' 시리즈에는 없는, 후반부 애틋한 드라마에 매료되었다’며 지난 6월경 두사부필름 측에 리메이크를 제안했다.

한편 리처드 조던은 "'색즉시공'의 리메이크는 파라마운트社 등의 메이저급 투자, 배급사와 제작 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색즉시공 시즌2'의 미국 내 상영권과 리메이크 판권 계약도 '색즉시공' 계약 완료 후 함께 진행보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현재 두사부필름은 리처드 조던 측과 최종 계약에 대한 조율만 남겨 놓고 있으며, 최종 계약 조건은 ‘기존의 한국영화가 미국시장에 판매될 때 일반적으로 합의되는 세계흥행 수익의 3%정도 조건보다 훨씬 상회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얼마 전 '투모로우' VFX 디렉터 한스 울릭이 대표로 있는 헐리우드 제작사 폴리곤 엔터테인먼트와의 한미 합작 체결로 영화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두사부필름은 다시 한번 '색즉시공'의 헐리우드 진출을 이끌어 냄으로써 한국 영화의 세계화에 앞장서는 도전적인 행보를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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