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의 외아들이 동양메이저에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영 승계 구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국승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의 외아들인 승담씨(27)가 올 6월부터 동양메이저 차장으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양그룹은 '군복무를 마친 현승담씨가 미국 스탠포드 대학원 재학 중 지난 6월 차장으로 입사해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승담씨가 계열사에 입사하면서 현재현 회장의 자녀들인 정담, 승담, 경담 씨 등이 모두 경영수업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정담씨와 경담씨는 동양매직과 동양온라인에서 각각 차장, 과장으로 근무 중 이고 막내 행담씨는 스탠포드 대학에 재학 중 입니다. 특히 현승담씨는 지난달 동양메이저 주식4천 270주를 매입해 1.01% 지분을 확보했고 12월 들어서도 3천 280주를 추가로 사들였습니다. 동양그룹은 현재 현재현 회장을 중심으로 '동양레저→동양메이저→동양캐피탈→동양레저'로 이어지는 연결고리와 '동양레저→동양종합금융증권'의 출자를 통해 모든 계열사들을 지배하는 구도를 갖추고 있습니다. 내년 초 지주회사 전환을 계획하고 있는 동양메이저는 동양레저가 13.65%, 현재현 회장이 10.71% 등을 소유(최대주주·특수관계인 포함 40.74%)하고 있습니다. 동양그룹 관계자는 "승담씨가 대학원 과정을 마치지 않았기 때문에 일정기간 근무 후 다시 외국에서 공부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승담씨의 입사를 본격적인 경영수업으로 단정하기는 힘들다"라고 설명했습니다. WOW-TV NEWS 국승한 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