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걸음마 단계인 국내 신용파생상품시장을 활성화 하기 위해서 제도적 뒷받침과 시장조성, 수요기반 확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산은은 오늘 발표한 보고서에서 신용파생상품의 개념과 종류, 글로벌 신용파생상품 시장과 국내 금융시장에서의 신용파생상품 거래현황 등을 살펴보고, 신용파생상품 활용에 따른 장단점 등을 비교 분석했으며 이를 우리 금융시장 상황에 접목시켜 제도적·현실적 제약요인과 향후 활성화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했습니다. 보고서는 현행 자산유동화법과 감독권한의 중복 등 제도적 문제점과 향후 자본시장통합법 실시에 따른 은행권의 신종 파생상품 개발 제한 가능성, 보수적 회계처리로 인한 제한 등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따라서 신용파생상품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신용파생상품 취급관련 규제의 개선, 공시와 감독 체제의 정비, 한국지역 표준 약정서 마련 등 제도적 뒷받침과 함께 시장조성과 수요기반의 확충, 신용평가의 신뢰도 제고, 금융기관의 신용파생상품에 대한 이해와 활용도 제고, 전문인력 양성 등을 통해 시장 기반을 공고히 할 필요가 있다고 산은은 지적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