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웨커 행장 "HSBC 최고의 선택"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리처드 웨커 외환은행장이 HSBC의 인수를 희망한다는 뜻을 강력하게 내비쳤습니다.
론스타와 HSBC 간 계약이 조속히 성사되도록 실무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웨커 행장은 최근 HSBC의 외환은행 인수 본계약이 무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피치사의 보고서에 대해 '잘못된 해석'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론스타와 HSBC 간 주식양수도 계약이 4월 30일까지 성사되지 않는다고 해서 협상권이 자동 소멸되거나 계약이 파기되는 것이 아니라며 당사자 일방이 계약파기 권리를 갖게됨을 명시한 계약서 내용을 간과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웨커 행장은 HSBC가 아직 금감위 승인 신청을 내지 않고 있지만 계약서 명시 시한인 1월 말까지는 신청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속한 계약성사를 위해 실무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외환은행의 상장 유지와 브랜드 유지, 고용보장 등 HSBC가 제시한 조건들을 감안하면 외환은행에겐 단연코 '최고의 선택'이라며 HSBC와의 결합으로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리처드 웨커 / 외환은행장)
"2008년 전망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외환은행 재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론스타와 HSBC 간 주식양수도계약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하고, 외환은행의 국내시장 노하우와 선도적 위상, HSBC의 선진금융 역량과 자본력이 결합된다면 성장에 있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내리라 본다."
HSBC와의 계약이 파기된다면 국민은행과 하나은행 등 인수 의사를 타진해온 타 은행과 재협상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파기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어 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감독당국의 입장은 이해하지만 경영 불확실성 부담이 큰 만큼 감독당국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결정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