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제철화학이 반도체 웨이퍼와 태양전지 핵심원료 상업화 성공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13일 오전 9시 12분 현재 동양제철화학은 전날보다 6.06% 오른 31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덩달아 계열사인 소디프신소재(5.15%), 삼광유리(5.66%), 이테크건설(5.84%)도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동양제철화학은 지난 12일 기업설명회(IR)를 통해 반도체 웨이퍼와 태양전지 핵심 원료인 폴리실리콘 상업화에 성공했으며 앞으로 7000억원을 추가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같은 날 경영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인천공장 사업 부문과 창호재 사업 부문을 독립법인으로 신설키로 했다고 공시함에 따라 12일 오후 매매거래가 정지됐다가 13일 재개됐다.

삼성증권은 13일 동양제철화학에 대해 "폴리실리콘 시험 생산 성공으로 가장 큰 위험요인이 제거됐다"며 "추가 증설이 끝나면 2010년 세계 5위 폴리실리콘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호평했다.

대우증권 역시 폴리실리콘 관련 불확실성 제거를 높이 평가하고, 독립법인 신설과 관련 "분할로 인해 인천 부지 개발이 더욱 용이해지고, 창호재 부문 경영 효율성 및 전문성이 제고될 것"이라며 "인천 부지 개발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1조3600억원을 상회하는 세후 이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