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이창목 연구원은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내년부터 철강제품 수출에 대해 쿼터제를 도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며 "이는 근본적으로 과잉공급 우려에 직면해 있는 철강산업에 대한 구조개편 의지가 강하게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쿼터제가 도입되면 잉여물량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중국 내수가격은 하락할 수 있으나 수출감소로 중국 외 지역의 수급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 철강가격 안정화로 POSCO에게 긍정적이며, 국내 수입량 감소로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등 봉형강 업체들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중국 철강 중간재의 수입량 감소와 수입가격 상승으로 냉연업체를 비롯한 단압업체에는 부정적이라고 판단했다.
POSCO, 현대제철, 동국제강에 '매수' 의견을 추천했다. 목표가는 80만원, 10만6000원, 5만5000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