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美 증시 급락의 여파로 크게 밀려났던 코스피 지수가 막판 뒷심을 발휘해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720선 아래로 떨어졌던 코스닥 역시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하며 730선 코앞까지 회복됐다.

개별 종목들의 주가도 큰 폭으로 출렁거리면서 스타워즈 참가자들은 단기매매를 통해 소폭이나마 차익을 확보했다.

한화증권 김종국 송파지점장은 유진기업과 올리브나인으로 단기 매매에 나섰다.

김 지점장은 개장 직후 전날 사들인 유진기업을 매입가와 비슷한 가격에 판 후 막판 다시 한번 매매에 나서 2% 가량의 수익을 남겼다.

그 사이 올리브나인을 샀다 되팔아 추가로 차익을 챙기기도 했다.

유진기업은 오전 내내 내림세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7% 가까이 밀려났으나 장 막판 낙폭을 3%로 줄여 1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지점장은 막판 지수 낙폭을 줄이는 과정에서 차익을 남긴 것.

올리브나인 역시 보합권에서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던 주가가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우면서 수익 확보에 일조했다.

우리투자증권의 윤위근 울산지점장은 폴켐으로 다소간의 성과를 거뒀다.

초반 매매한 금호석유는 주가가 나흘 연속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오히려 손해를 봤다.

그러나 전날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던 폴켐은 이날 막판 반등하면서 소폭이나마 수익을 안겨다줬다.

반면 메리츠증권 강남센터 천충기 부지점장은 제로원인터렉티브를 여러차례에 나눠 분할 매수하는 한편 CMS를 샀다 되팔았지만 빛을 보진 못했다.

현 주가가 기존 매입가를 크게 밑돌고 있는 가운데 이날 주가가 6.3% 추가 하락하면서 천 부지점장은 매매 물량에 대해 12%의 손실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