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最古)의 건강식품 정관장 '홍삼정'이 단일 홍삼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연간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한국인삼공사는 올 들어 정관장 '홍삼정' 매출이 12일 현재 1002억원을 기록했고,이달 말까지 1100억원으로 예상돼 지난해(886억원)보다 약 24%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인삼공사 올 전체 예상 매출액 5200억원의 5분의 1에 해당한다.

홍삼정은 다른 첨가물을 넣지 않고 6년근 홍삼만을 사용해 만든 끈적끈적한 진액 형태의 홍삼 엑기스.일제 시대였던 1912년 인삼공사의 전신인 개성 공장에서 처음 생산한 이래 95년간 지속돼 온 장수식품이다.

이처럼 인기를 누리는 비결은 원기회복 효능을 즐기려는 중·장년층 소비가 늘고 있는 데다 20∼30대 젊은층도 신규 구매층으로 등장하는 데 있다.

엄격한 품질 관리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쌓은 결과라고 인삼공사 측은 설명했다.

홍삼정 소비자 가격은 240g 병당(한달분) 18만5000원이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