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2일 롯데쇼핑에 대해 신규 물류센터 가동을 앞둔 롯데마트가 내년도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7만3000원을 유지했다.

여영상, 임성환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롯데마트 오산물류센터가 이달말부터 본격가동에 들어갈 예정이고, 이에따라 물류수수료 수입증가와 신선식품 품질 개선에 의한 평당매출 상승이 예상된다"며 "2008년도 롯데쇼핑의 모멘텀은 할인점 부문인 롯데마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11월 중 백화점 부문은 매출 신장세을 보인 반면 할인점은 경쟁 심화로 상대적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영상 애널리스트는 "11월 롯데쇼핑의 백화점 부문 매출신장률은 5% 수준으로 경쟁사인 현대,신세계백화점에 비해 지방백화점 비중이 높은 점을 감안할 때 양호한 수준이었다"며 "하지만 할인점은 전년 대비 1%로 파악돼 가격경쟁 심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