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민간자본의 토종 담배 제조회사가 탄생했다.

재정경제부는 11일 우리담배㈜에 대해 생산능력 기술 품질 등 조건을 충족해 담배제조업 영위를 허가했다고 밝혔다.

우리담배는 지난해 11월 재경부로부터 담배제조업 조건부 허가를 받았고 최근 충남 당진군에 2만3000여평 규모의 담배 제조공장을 짓고 시제품을 출시했다.

현재 자본금 300억원에 연간 67억개비의 담배 생산능력을 갖췄다.

2001년 국내 담배 제조 독점권이 폐지된 뒤 브리티시아메리칸타바코 필립모리스 등 외국계 기업이 국내에서 담배 제조회사를 세운 적은 있지만,국내 민간자본의 담배 제조회사가 설립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재형 기자 j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