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개 공공기관 지방 이전 확정… 토공ㆍ주공ㆍ도공, 2011년으로 1년 늦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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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1일 주택공사 도로공사 토지공사의 혁신도시 이전을 당초보다 1년 늦춘 2011년으로 결정했다.
그동안 졸속추진이라는 비난을 받아오던 혁신도시 사업의 실체가 드러난 것이다.
대통령 자문기구인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건설교통부는 이날 토공 주공 한전 등 28개 공공기관과 공기업을 2010∼2012년에 걸쳐 지방으로 이전하기로 확정했다.
건교부 산하 공기업으로 이전선도기업인 토공 주공 도공은 당초 2010년까지 가장 빨리 이전할 예정이었으나 혁신도시의 기반시설이 미비해 2011년으로 1년 연기됐다.
이날 이전계획이 확정된 곳은 혁신도시 이전 대상 공공기관 124개 가운데 가스공사 농촌공사 등 21개,세종시로 이전할 40개 가운데 국토연구원 등 2개,기타지역 이전 대상 14개 기관 중 질병관리 본부 등 5개다.
지방 이전 대상인 178개 공공기관 가운데 이전계획이 확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나머지 기관도 내년 초까지 이전 계획이 확정될 예정이다.
이전 계획에 따르면 토공 주공 도공은 각각 전주·완주,진주,김천 혁신도시로 2011년까지 이전한다.
28개 공공기관과 공기업에서 지방으로 이전하는 인력은 1만3813명이며 이전 비용은 총 4조2094억원에 이른다.
토지공사의 경우 전주ㆍ완주 혁신도시에 3797억원을 들여 이전하며 1168명 임직원이 2011년에 모두 이전한다.
그러나 일부 혁신도시는 토지보상 지연으로 착공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어 계획대로 이전이 이뤄질지는 다소 불투명하다.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원주는 지난 10일에야 보상협의에 들어갔으며 10일 현재 대구 32.1%,울산 45.2%,진천ㆍ음성 22.9%,전주ㆍ완주 18.5% 등은 보상률이 저조해 착공시기조차 못잡고 있다.
이전선도기업 관계자는 "이전 시기가 2011년으로 연기돼 다행"이라며 "그러나 이전 대상지의 보상이 지연되고 있어 순조롭게 이전이 진행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
그동안 졸속추진이라는 비난을 받아오던 혁신도시 사업의 실체가 드러난 것이다.
대통령 자문기구인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건설교통부는 이날 토공 주공 한전 등 28개 공공기관과 공기업을 2010∼2012년에 걸쳐 지방으로 이전하기로 확정했다.
건교부 산하 공기업으로 이전선도기업인 토공 주공 도공은 당초 2010년까지 가장 빨리 이전할 예정이었으나 혁신도시의 기반시설이 미비해 2011년으로 1년 연기됐다.
이날 이전계획이 확정된 곳은 혁신도시 이전 대상 공공기관 124개 가운데 가스공사 농촌공사 등 21개,세종시로 이전할 40개 가운데 국토연구원 등 2개,기타지역 이전 대상 14개 기관 중 질병관리 본부 등 5개다.
지방 이전 대상인 178개 공공기관 가운데 이전계획이 확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나머지 기관도 내년 초까지 이전 계획이 확정될 예정이다.
이전 계획에 따르면 토공 주공 도공은 각각 전주·완주,진주,김천 혁신도시로 2011년까지 이전한다.
28개 공공기관과 공기업에서 지방으로 이전하는 인력은 1만3813명이며 이전 비용은 총 4조2094억원에 이른다.
토지공사의 경우 전주ㆍ완주 혁신도시에 3797억원을 들여 이전하며 1168명 임직원이 2011년에 모두 이전한다.
그러나 일부 혁신도시는 토지보상 지연으로 착공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어 계획대로 이전이 이뤄질지는 다소 불투명하다.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원주는 지난 10일에야 보상협의에 들어갔으며 10일 현재 대구 32.1%,울산 45.2%,진천ㆍ음성 22.9%,전주ㆍ완주 18.5% 등은 보상률이 저조해 착공시기조차 못잡고 있다.
이전선도기업 관계자는 "이전 시기가 2011년으로 연기돼 다행"이라며 "그러나 이전 대상지의 보상이 지연되고 있어 순조롭게 이전이 진행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