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세 남성 앞으로 32년 더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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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38.6년 … 중년남성 3명중 1명 암으로 사망
2006년 한국에서 태어난 남자 아이의 기대수명은 75.7세,여자 아이는 82.4세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45세였던 남자는 앞으로 평균 32.6년을 더 살 것이 예상되지만 여자는 38.6년으로 나타나 여성의 기대여명이 6년 정도 더 길게 나왔다.
중년 남성은 암으로 숨질 확률이 28.16%로 1위였지만 여성은 순환기계 질환(뇌혈관질환 고혈압 등)이 27.93%로 가장 높았다.
통계청은 이처럼 2006년 출생아 기대수명과 연령별 기대여명,특정 사인에 의한 사망확률 등을 분석한 '2006년 생명표'를 10일 발표했다.
생명표란 특정 연령의 사람이 앞으로 평균 몇 세까지 살 수 있나를 계산해 낸 표로 보험료율,인명피해 보상비 산정 등에 폭넓게 쓰여진다.
◆기대수명 빠르게 늘어
2006년 출생한 남자 아이(75.74세)와 여자 아이(82.36세)의 평균 수명은 1년 전에 비해 각각 0.60년,0.48년 늘었고,10년 전보다 남자는 5.66년,여자는 4.59년 증가했다.
45~64세 남자와 65세 이상 여자의 사망하는 경우가 줄었기 때문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이를 30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과 비교하면 남자 아이는 30개국 평균(75.8세)보다 약 0.1년 짧은 반면 여자 아이는 평균(81.4세)보다 1년 정도 길었다.
한국의 남녀 간 기대수명 차이는 6.63년으로 전년보다 0.13년 줄었으며 10년 전에 비해서는 1.07년 감소했다.
하지만 OECD 평균(5.7년)보다는 높았다.
1970년 이후 한국 남녀의 기대수명은 각각 17.0년,16.8년 늘어 연장 속도가 조사 대상 30개국 가운데 터키(남 17.1년,여 17.7년)를 제외하고는 가장 빨랐다.
◆남성 암 사망 확률 높아
45세 남자가 앞으로 더 살 것으로 예상되는 기대여명은 32.6년이며 45세 여자는 38.6년으로 조사됐다.
연령별 기대여명은 △15세 남자 61.3년 여자 67.9년 △30세 남자 46.7년 여자 53.2년 △65세 남자 16.1년 여자 20.1년 등이었다.
특히 65세인 남자가 80세까지 살아 있을 확률은 남자가 55.1%로 절반을 갓 넘었지만 여자는 74.5%로 비교적 높았다.
현재의 사인별 사망 수준이 유지될 경우 45세 남성이 각종 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28.16%인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28.04%)보다 0.12%포인트 높아졌다.
이어 순환기계 질환(22.3%) 당뇨병(4.21%) 폐렴(2.80%) 자살(2.71%) 등이 뒤를 이었다.
같은 나이의 여성은 순환기계 질환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27.93%로 가장 높았다.
암으로 숨질 확률은 15.14%였다.
이 밖에 당뇨병(4.54%) 폐렴(2.71%) 등이 여성의 생명을 위협하는 주요 질병이었고 자살할 확률은 1.33%로 남성보다 낮았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
2006년 한국에서 태어난 남자 아이의 기대수명은 75.7세,여자 아이는 82.4세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45세였던 남자는 앞으로 평균 32.6년을 더 살 것이 예상되지만 여자는 38.6년으로 나타나 여성의 기대여명이 6년 정도 더 길게 나왔다.
중년 남성은 암으로 숨질 확률이 28.16%로 1위였지만 여성은 순환기계 질환(뇌혈관질환 고혈압 등)이 27.93%로 가장 높았다.
통계청은 이처럼 2006년 출생아 기대수명과 연령별 기대여명,특정 사인에 의한 사망확률 등을 분석한 '2006년 생명표'를 10일 발표했다.
생명표란 특정 연령의 사람이 앞으로 평균 몇 세까지 살 수 있나를 계산해 낸 표로 보험료율,인명피해 보상비 산정 등에 폭넓게 쓰여진다.
◆기대수명 빠르게 늘어
2006년 출생한 남자 아이(75.74세)와 여자 아이(82.36세)의 평균 수명은 1년 전에 비해 각각 0.60년,0.48년 늘었고,10년 전보다 남자는 5.66년,여자는 4.59년 증가했다.
45~64세 남자와 65세 이상 여자의 사망하는 경우가 줄었기 때문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이를 30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과 비교하면 남자 아이는 30개국 평균(75.8세)보다 약 0.1년 짧은 반면 여자 아이는 평균(81.4세)보다 1년 정도 길었다.
한국의 남녀 간 기대수명 차이는 6.63년으로 전년보다 0.13년 줄었으며 10년 전에 비해서는 1.07년 감소했다.
하지만 OECD 평균(5.7년)보다는 높았다.
1970년 이후 한국 남녀의 기대수명은 각각 17.0년,16.8년 늘어 연장 속도가 조사 대상 30개국 가운데 터키(남 17.1년,여 17.7년)를 제외하고는 가장 빨랐다.
◆남성 암 사망 확률 높아
45세 남자가 앞으로 더 살 것으로 예상되는 기대여명은 32.6년이며 45세 여자는 38.6년으로 조사됐다.
연령별 기대여명은 △15세 남자 61.3년 여자 67.9년 △30세 남자 46.7년 여자 53.2년 △65세 남자 16.1년 여자 20.1년 등이었다.
특히 65세인 남자가 80세까지 살아 있을 확률은 남자가 55.1%로 절반을 갓 넘었지만 여자는 74.5%로 비교적 높았다.
현재의 사인별 사망 수준이 유지될 경우 45세 남성이 각종 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28.16%인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28.04%)보다 0.12%포인트 높아졌다.
이어 순환기계 질환(22.3%) 당뇨병(4.21%) 폐렴(2.80%) 자살(2.71%) 등이 뒤를 이었다.
같은 나이의 여성은 순환기계 질환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27.93%로 가장 높았다.
암으로 숨질 확률은 15.14%였다.
이 밖에 당뇨병(4.54%) 폐렴(2.71%) 등이 여성의 생명을 위협하는 주요 질병이었고 자살할 확률은 1.33%로 남성보다 낮았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