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출간된 지 18개월 이내의 신간 서적을 판매할 때는 책값 할인 10% 이외 10% 이상의 마일리지나 포인트 제공이 금지된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의 정당한 가격 경쟁을 막는 행위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도서정가제를 지키기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메신저 네이트온에서 '책값의 10% 넘는 마일리지 제공 금지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이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응답자 1214명 가운데 19.07%(232명)가 극심한 할인경쟁을 막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며 찬성을 표시했다.

반면 시장에서 벌어지는 정당한 가격 경쟁을 정부가 인위적으로 조정하면 안된다는 의견은 무려 77.79%(944명)에 달했다.

아이디 'badabit79'는 "한국의 책 값은 거품이 너무 많이 있어 가격 조정이 필요하다"며 "자유경쟁 시대에 정가제라는 것이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jini4720'인 네티즌은 "도서정가제를 통해 좀 더 좋은 책을 제대로 된 유통망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면 소비자와 출판사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찬성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와글와글은 SK커뮤니케이션즈의 메신저 '네이트온'을 통해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