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저녁 MBC '지피지기'에서 女아나운서와 女연예인팀이 대 격돌을 벌였다.

바른말 지킴이 아나운서 서현진, 최현정, 손정은, 문지애와 맞선 여자 연예인들은 조혜련, 정수영, 장영란, 김나영.

온실 속의 화초 같은 아나운서들과 맞선 여자 연예인팀은 돌산의 잡초 같은 강인한 생명력으로 끝까지 지지않고 아나운서팀을 공격했다.

미스코리아 출신인 서현진 아나운서, 남자 연예인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문지애 아나운서, 특유의 고품격(?) 애교 최현정 아나운서, 까칠한 카리스마 손정은 아나운서까지.

말이라면 절대 밀리지 않을 험한 말 대표 연예인 4인방은 이들 아나운서들의 캐릭터들을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거침없는 공격을 가했다.

이날 게스트로 나온 이종원과 이종용도 거침없는 여자 연예인팀의 입담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한편, 이날 출연한 개그맨 이정용은 최고의 인기를 얻으며 막을 내린 '태왕사신기' 캐스팅관련 비화를 소개해 화제를 모았다.

죽기살기 인터뷰에서 문지애 아나운서는 이정용에게 몸짱대회 출연을 위해 '태왕사신기' 출연을 고사 했다는 사실에 대해 진위여부를 질문했다.

이에 이정용은 집에서 받은 엄청난 구박에 대해 소개하며 몸짱대회에서 1등하지 못했다면 정말 큰일 났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정용은 '태왕사신기' 출연은 고사했지만, 몸짱대회 이후 제작진이 다시한번 출연을 요청해 극중 18회부터 주인공 담덕(배용준)이 이끄는 주신개마대 장군역으로 출연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